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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‘마지막 퍼즐’ 안철수 / 이낙연의 ‘땡큐, 강기정’

2019-11-07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이재명 기자, 첫 번째 주제 소개해주시죠. <br><br>'마지막 퍼즐'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. <br><br>Q. 안철수 전 대표가 마지막 퍼즐의 주인공인가 보지요? <br><br>맞습니다. 조금 전 리포트에서 보신 보수 대통합의 마지막 퍼즐은 안철수 전 대표다,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 <br><br>자유한국당과 유승민계가 합친다면 보수 소통합인 거죠. 여기서 더 나아가 탄핵의 강을 건너 우리공화당까지 합친다면 보수 중통합이 됩니다. <br><br>하지만 결국 도로 새누리당이다, 이런 평가가 나올 겁니다. 반면 안철수계까지 합친다면 그때는 보수 대통합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. 그런 점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보수 대통합의 키를 쥐고 있는 셈입니다. <br><br>Q. 하지만 안 전 대표는 최근 정치와 거리를 두고, 해외에서 마라톤에 푹 빠져 있는 것 같아요. <br><br>네 얼마 전에도 뉴욕에서 마라톤 풀코스를 뛰었다는 뉴스가 전해졌는데요. 정치적 행보를 두고는 침묵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유승민 / 바른미래당 의원]<br>(Q: 안철수 전 대표와는 소통하고 있나?) <br>그분으로부터 신당기획단이든, 신당에 대해 말씀드린 적은 없다. <br> <br>안 전 대표가 침묵하면서 안철수계도 뚜렷한 입장을 정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. <br><br>다만 유승민계와 함께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안철수계 권은희 의원은 '한국당과의 통합은 없다, 이렇게 못 박았습니다. <br> <br>안철수 진영에선 안 전 대표가 정치를 하면서 호남의 사위를 강조했는데 어떻게 한국당과 합치느냐, 이런 말도 나옵니다. <br> <br>[안철수 / 국민의당 공동대표] (2016년 4월) <br>사랑하는 여수 시민여러분 여수 사위 안철수 입니다. <br><br>Q. 그렇다면 보수 대통합은 쉽지 않은 상황인거죠? <br><br>사실 보수 소통합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대통합을 얘기하는 게 성급해 보이긴 합니다. <br><br>다만 안 전 대표도 정치에 복귀할 명분과 계기가 필요하니, 깜짝 놀랄 선택을 할 수도 있을 겁니다. <br> <br>정치 입문 이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말입니다. <br><br>제가 왜 여기 왔는지 아십니까? 제가 어느 후보 지지하는지 아십니까? <br>누굽니까? (문재인!) <br><br>문재인을 이길 도전자 누굽니까? <br>문재인을 이길 개혁가 누굽니까? <br>문재인을 이길 혁신가 누굽니까? <br><br>Q. 안 전 대표가 내년 총선 이후에 움직일 거라는 전망도 있잖아요. <br><br>그런 전망도 나옵니다. 안 전 대표의 목표는 다음 대선이기 때문에 성급하게 움직일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. <br> <br>[박지원 / 대안신당 의원] (tbs, 김어준의 뉴스공장) <br>사람 마음은 다 알아도 안철수 마음은 몰라요. 저는 총선에서 (안 전 대표가) 역할 안 할 것 같아요. 황교안이 (총선에서) 잘못되면 한국당에서도 나(안철수)를 한번 데려갈 수도 있다, 그런 계산을 할 거예요. <br> <br>안 전 대표는 최근 발간한 책에서 '마라톤에 계속 도전하는 것처럼 나는 계속 용기를 내 출발선에 설 것이다' 이렇게 말했는데, 그가 어떤 출발선을 선택할지,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. <br><br>Q. 네, 다음 주제로 넘어갈게요. <br><br>'땡큐 강기정' 이렇게 제목을 달았습니다. <br> <br>어제 강기정 수석 논란으로 파행한 예결위 회의가 오늘 열렸는데요, 주목받은 인물이 있습니다. <br> <br>[이낙연 / 국무총리]<br>정부에 몸담은 사람이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국회 파행의 원인 가운데 하나를 제공한 것은 온당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.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. <br> <br>이낙연 총리가 강기정 수석을 대신해 낮은 자세로 사과한 겁니다. <br> <br>그랬더니 야당에서 이런 반응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[주광덕 / 자유한국당 의원]<br>(총리의) 진심 어린 사과 표명이 오늘 그 어떤 질의와 답변보다도 우리 정치를 한 단계 성숙시키고 국민들이 보고 싶어 하는 가장 아름답고 멋진 장면이 아니었나…<br><br>Q. 총리가 야당 의원에게 저런 칭찬을 듣는 건 참 보기 드문 장면이네요. <br><br>그렇죠 이 총리가 위기를 기회로 만든 셈인데요, 그동안 이 총리는 특유의 화법으로 여러 차례 존재감을 드러낸 적이 있죠. <br><br>[박대출 / 자유한국당 의원] (2017년 9월) <br>KBS나 MBC에서 불공정한 보도를 한 것 혹시 기억나시거나 본 게 있습니까? <br><br>[이낙연 / 국무총리] (2017년 9월) <br>잘 안 봅니다. 꽤 오래 전부터 좀 더 공정한 채널을 보고 있습니다. <br><br>[안상수 / 자유한국당 의원] (지난해 10월) <br>여기가 어디입니까. 평양이죠? 태극기 어디 갔어요? <br><br>[이낙연 / 국무총리] (지난해 10월) <br>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에 오신다면 서울 한복판에 인공기를 휘날릴 수 있을까요? <br><br>Q. 정치인의 막말이 늘 뉴스가 되다보니 이 총리의 절제된 화법이 호평을 받기도 했어요. <br><br>그렇습니다. <br><br>그런데, 어제 파행의 원인을 제공한 강기정 수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보시는 이 사진을 올려 또 한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정무수석이 야당 의원을 만나 소통하는 건 좋은데, 어제 국회가 파행된 상황에서 이런 사진을 올리는 게 적절했는지 의문입니다. <br> <br>강기정 수석과 건배를 하고 있는 김재원 예결위원장도 어제 구설에 올랐습니다. <br><br>예결위 회의가 파행된 뒤 회의장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회의 파행을 안타까워한 건 알고 보니 언론뿐이었나 봅니다. <br><br>두 사람, 어제 만남에서 어떻게 국민 세금을 한푼이라도 소중히 쓸까를 두고 깊은 토론을 했기를 바랍니다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 <br>구성: 이재명 차장, 김지숙 작가 <br>그래픽: 권현정 디자이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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